도메니코 란도(Domenico Lando)는 몰타 포커 페스티벌(Malta Poker Festival) 그랜드 이벤트에서 놀라운 역전극을 펼치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. 그는 재능 있는 최종 테이블 참가자들 사이에서 자신만의 플레이로 우위를 점하고, 트로피와 €140,000(한화 약 2억 원)의 상금을 획득했습니다. 이번 대회는 총 2,045명의 참가자가 기록되어 MPF 역사상 가장 큰 규모였으며, 상금 풀로 €941,568이 조성되어 상위 306명에게 분배되었습니다.
이번 승리는 란도에게 기적과도 같았습니다. 이탈리아 출신의 그는 대회 참가 전까지 생애 총 상금이 단 $13,400에 불과했으며, 그 중 최고 기록도 $6,077에 지나지 않았습니다.
최종 테이블: 탈락과 승리의 엇갈린 순간들
랄도는 그리스 출신의 니콜라오스 콘스타스(Nikolaos Konstas)와 헤즈업에서 맞붙기 전까지, 전략적으로 중요한 순간을 잘 활용하며 마지막까지 살아남았습니다. 대회 내내 란도는 콘스타스에게 압도당하는 듯 보였지만, 포커에서는 언제든 판도가 바뀔 수 있습니다.
최종 테이블 결과
순위 | 플레이어 | 국적 | 상금 |
1 | 도메니코 란도 | 이탈리아 | €140,000 |
2 | 니콜라오스 콘스타스 | 그리스 | €93,000 |
3 | 테오도로스 암펠리키오티스 | 그리스 | €66,000 |
4 | 찰스 아이크너 | 프랑스 | €49,068 |
5 | 야로슬라브 팔코프스키 | 폴란드 | €39,000 |
6 | 안드레 그레치 | 몰타 | €30,000 |
7 | 안토니오 알바 | 이탈리아 | €23,000 |
8 | 살리 카야 | 덴마크 | €17,500 |
9 | 안젤로 비에티 | 이탈리아 | €13,400 |
경기 요약: 작은 차이가 만든 큰 결과
최종 테이블의 첫 탈락자는 안젤로 비에티였습니다. 그는 얼마 남지 않은 빅 블라인드로 J-J를 잡고 도메니코 란도의 10-10과 맞붙었습니다. 하지만 플랍에 10이 등장하면서 란도가 풀하우스를 완성해 비에티는 9위로 탈락했습니다.
덴마크의 살리 카야는 플랍에서 6-하이 핸드로 8위로 탈락했고, 이후 안토니오 알바는 콘스타스의 두 번째 탈락자를 만들어주며 경기를 이어갔습니다. 찰스 아이크너가 J-J로 알바의 10-10을 제압하며 7위로 밀어냈고, 콘스타스는 안드레 그레치를 6위로 탈락시켰습니다.
콘스타스는 세트로 강력한 강수를 두며 칩 리더 자리를 굳혔고, 이어서 그리스의 테오도로스 암펠리키오티스와 왕좌를 놓고 치열한 대결을 펼쳤습니다. 암펠리키오티스는 Q-Q로 콘스타스의 K-J를 제압하며 4천만 칩을 획득, 칩 리더가 되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콘스타스에게 칩 리더 자리를 내주었습니다.
극적인 헤즈업: 언더독의 역전극
콘스타스는 헤즈업 시작 시점에서 4:1의 압도적인 칩 리드를 가지고 있었으나, 결정적인 두 손에서 란도에게 밀리기 시작했습니다. 첫 번째로, 란도는 스트레이트를 완성해 콘스타스의 탑 투 페어를 제압하며 풀 더블업에 성공했습니다. 이어서 3:1의 리드를 잡고 K-하이 보드에서 8-8을 들고 콘스타스의 공격을 견디며 리드를 굳혔습니다.
마지막 한 손: 콘스타스는 J-10으로 올인했으나, 란도는 A-5로 이를 콜했습니다. 플랍에 A가 등장하며 란도가 우위를 점했고, 결국 턴과 리버는 변화를 주지 않아 란도가 우승을 확정 지었습니다. 이에 따라 란도는 트로피와 함께 €140,000의 상금을 차지하며 언더독에서 챔피언으로 변모했습니다.
이번 우승은 란도의 포커 경력에서 가장 큰 성과로 기록되었으며, 그가 만들어낸 역전극은 포커의 매력을 잘 보여주는 상징적인 순간이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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