트리톤 포커 슈퍼 하이 롤러 시리즈 몬테카를로의 개막전은 잔혹한 버블 상황과 함께 시작되었습니다. $25,000 바이인으로 열린 이 노리밋 홀덤 이벤트인 WPT 글로벌 얼티밋 슬램에는 총 170명의 참가자가 모였으며, 상위 27위까지 상금을 배정했습니다. 하지만 아쉽게도 28위를 기록한 제레미 주아리(Jeremy Zouari)는 단 한 명 차이로 상금을 받지 못하고 가슴 아픈 $25,000 손실만 남겼습니다.
포커의 냉정한 현실: 주아리의 악몽 같은 탈락
주아리는 남은 칩이 10 빅 블라인드에 불과한 상황에서 두 배 이상의 스택이 절실한 상태였습니다. 상금을 받기 위해 단 한 명만 더 탈락하기를 바랐던 그는 빅 블라인드에서 에이스-킹(♦)이라는 강력한 핸드를 잡았습니다. 이때 Xu Liang은 초반 포지션에서 J♣3♥으로 125,000(빅 블라인드의 2.5배)을 베팅해 트리톤 포커 해설자 Ali Nejad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.
주아리는 자신의 소규모 스택을 전부 올인하는 대신 콜을 선택했습니다. 그가 기대했던 플랍(Q♦5♥K♣)이 등장했고, 주아리는 체크 후 즉시 Liang의 올인을 받아들였습니다. 주아리는 Liang이 그저 러너-러너 스트레이트 또는 두 페어 이상을 만들어야만 승리할 수 있는 약 4%의 확률에 기대야 하는 유리한 상황이었습니다.
포커 명예의 전당 헌액자이자 트리톤 포커 해설자 Brian Rast는 "조금이라도 스릴을 줘야겠네요"라고 말하며 다음 카드를 지켜봤습니다. 9♠가 턴에 등장하며 Liang은 거터 스트레이트 드로우를 획득했습니다. 마지막 리버 카드는 10♦, Liang에게 스트레이트를 완성시켜 주아리를 탈락시켰습니다.
"여기서 버블이 터지는 모습이 참 잔혹하네요,"라며 Nejad가 실황 중계에서 이 장면을 설명했습니다. 6번의 WSOP 브레이슬릿 우승을 경험한 Rast도 한마디 덧붙이며 "이 장면에 기뻐할 사람들이 너무 많겠네요"라고 말했습니다.
버블이 터진 후: 27명의 생존자와 새로운 챔피언
주아리의 불운한 탈락은 나머지 27명의 플레이어에게는 커다란 행운이었습니다. 그들은 모두 최소 $43,000의 상금을 확보하며 The Hendon Mob에 기록될 새로운 성과를 얻었습니다. Liang은 결국 12위로 탈락하며 $71,000의 상금을 얻었고, 마지막 테이블에서 미국 출신의 브라이언 킴(Brian Kim)이 우승을 차지하며 $941,000의 상금을 획득했습니다. 그는 이탈리아의 엔리코 카모시(Enrico Camosci)를 상대로 헤즈업에서 승리하며 챔피언 자리를 차지했고, 카모시는 준우승으로 $634,000의 상금을 받았습니다.
브라이언 킴: 또 하나의 우승과 함께 기록된 커리어 하이라이트
브라이언 킴은 이번 우승으로 자신의 라이브 토너먼트 상금을 $10M 이상으로 늘리며 포커 커리어에 또 하나의 업적을 추가했습니다. 2022년 WSOP 브레이슬릿과 PokerGO Tour 우승을 포함해 다수의 대회에서 성공을 거둔 그는, 지난 여름 WSOP 메인 이벤트에서 7위를 기록하며 개인 최고 상금인 $1.5M을 획득하기도 했습니다.
킴은 이번 트리톤 포커 슈퍼 하이 롤러에서의 첫 우승을 통해 또 하나의 포커 챔피언으로서의 입지를 다지며, 그가 이룬 성과는 포커 팬들과 동료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습니다.
트리톤 포커 $25,000 글로벌 얼티밋 슬램 최종 테이블 결과
순위 | 플레이어 | 상금 |
1 | 브라이언 킴 | $941,000 |
2 | 엔리코 카모시 | $634,000 |
3 | 알렉스 테올로지스 | $436,000 |
4 | 로버트 페레즈 | $356,000 |
5 | 톰 푹스 | $284,000 |
6 | 도미니카스 미콜라이트 | $218,000 |
이번 대회는 한 사람의 불운이 다른 이들의 기회로 이어지는 포커의 잔혹함과 환희를 동시에 보여주며, 트리톤 포커 슈퍼 하이 롤러 시리즈의 시작을 화려하게 장식했습니다.
Comments